문화행사

박수근화가 <나무와 여인> 작품이 40년 만에 경매 시장에 출품

여왕의스토리 2026. 8. 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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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화가 <나무와 여인> 작품이 40년 만에 경매 시장에 출품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요 경매 정보

  • 작품명: <나무와 여인> (1950년대, 메이소나이트에 유채, 26.5×18.5cm)
  • 경매 일정: 2026년 8월 26일 오후 4시, 케이옥션 8월 경매
  • 추정가: 4억 원 ~ 8억 원
  • 소장 이력(소장처): 1960년대 박수근 화백의 해외 후원자이자 주요 컬렉터였던 미국인 마가렛 밀러(Margaret Miller) 컬렉션에 소장되었던 작품입니다.

작품의 가치 및 특징

  1. 40년 만의 시장 재등장
  2. 1983년 한국미술관 전시 및 1985년·1995년 주기 기념전과 주요 화집에 수록된 바 있으나, 미술 시장(경매)에 다시 나온 것은 약 40년 만입니다.
  3. 박수근의 대표적 시그니처 구도
  4. 화면 중앙에 고목(나목)을 세우고 그 아래에 여인들을 배치한 구도로, 박완서 장편소설 『나목』 표지 등에 사용된 연작과 궤를 같이하는 대표적인 소재입니다.
  5. 관람 정보
  6. 출품작은 8월 15일부터 26일 경매 당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프리뷰)할 수 있습니다.

박수근(朴壽根, 1914~1965)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화풍을 확립한 대표적 서양화가입니다.

1. 박수근 화백의 핵심 특징

  • '국민화가'이자 '서민의 화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시대를 살아가며, 장터의 여인들, 아기를 업은 누이, 나목(裸木) 등 평범한 이웃들의 소박한 일상을 평생의 주제로 삼았습니다.
  • 독창적인 질감 (마티에르) 화강암 표면을 떠올리게 하는 특유의 두껍고 투박한 기법이 시그니처입니다. 캔버스에 유채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하고 긁어내는 과정을 반복하여 한국 토속의 고유한 질감을 완성했습니다.
  • 대표작
    • <빨래터>
    • <나무와 두 여인>
    • <할아버지와 손주>
    • <아기 업은 소녀>

2. 문화적 유산과 가치

소설가 박완서의 데뷔작 『나목』의 실제 모델이자 배경이 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생전에는 극심한 가난과 안질환으로 고통받으며 정식 미술 교육을 받지 못한 독학 화가였으나, 사후에는 한국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가치와 낙찰가를 기록하는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그의 고향인 강원도 양구에 양구박수근미술관이 건립되어 수많은 작품과 유품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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