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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

8월 매미가 "유독 시끄럽고 처절하게 우는 사연"을 듣기전에는 ~

by 여왕의스토리 2026.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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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주변이나  관광지 어느 곳이든지 매미의 우렁찬 울음소리에 아 ~여름이 깊어가는 군아로 들리다가 나중에는 귀가  마비가  올정도이네요.

어제는 연휴라  모처럼 낮잠을 자려 창문을 열어놓고 시원하게  누워서 눈이 감기는 그때  기다렸다는 듯이 매미가 울어대는데 그 어떤 말로도 용서가 안되는 짜증이 밀려왔습니다. 창밖 나무를 유심히 보아도 매미가 보이지도 않는데 어찌 울음소리는 이리도 크고 자극적일까 

문뜩 불교 일화나 고승전에서 매미 소리와 관련된 대표적인 이야기 중 하나인 성철 스님의 화두 수행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매미 소리에 번뇌가 일어난 스님

어느 여름날, 한 젊은 스님이 장좌불와(땅에 누우하지 않고 앉아서만 수행함)로 용맹정진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절 앞마당 나무에서 울려 퍼지는 매미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저놈의 매미 때문에 참선에 집중할 수가 없구나" 하며 매미 소리를 탓하고 마음속으로 번뇌와 분노를 키웠습니다.

그때 스승이 찾아와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이 너의 수행을 방해하느냐?"

제자가 "매미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마음에 집중에 안 됩니다"라고 답하자, 스승은 이렇게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매미는 그저 자기 목숨을 다해 울고 있을 뿐이다. 매미가 너를 방해한 것이 아니라, 네 마음이 매미 소리를 '시끄럽다'고 분별하고 끌려다닌 것이다."

이 일화는 바깥 경계(소리, 환경)에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경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의 집착과 분별심 때문이라는 불교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가르침을 잘 보여줍니다.

 

   여기서 잠깐!! 

8월 매미가 유독 시끄럽고 처절하게 우는 데는 막바지 종족 번식의 절박함이 있다는 문구를 보니 살짝 미안한 마음도 들고 더 마음이 짠한것은 기후적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생태 및 환경적 원인이 있다하여 찾아보았어요

  • 막바지 종족 번식의 절박함: 땅속에서 3~7년을 애벌레로 지낸 매미가 성충으로 살 수 있는 기간은 단 2~4주에 불과합니다. 수컷 매미는 이 짧은 생애 동안 암컷을 끌어들여 짝짓기를 마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웁니다.
  • 극심한 폭염 이후의 '막바지 합창': 매미는 체온 조절 능력이 없는 변온동물이라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참매미는 22~27도, 말매미는 27~30도 안팎에서 가장 활발히 웁니다. 7월 말~8월 초처럼 35도를 넘나드는 극심한 폭염에는 에너지 소모와 탈수를 막기 위해 울음을 멈추었다가, 기온이 살짝 내려가는 8월 중·후반이 되면 참았던 울음을 한꺼번에 터뜨립니다.
  • 도심 소음과의 경쟁: 도시 소음이 커질수록 수컷 매미는 암컷에게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더 높은 데시벨로 웁니다. 특히 몸집이 크고 소리가 80dB 이상으로 매우 높은 말매미가 도심 가로수나 아파트 단지에 대량 상주하면서 소음이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 열대야와 빛공해: 밤에도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와 가로등·건물 조명 등 밝은 인공 광선 때문에 매미가 밤을 낮으로 착각해 밤낮없이 계속 울게 됩니다.

낮잠을 다시 시작해야 할지 커피한잔으로 대신할지 멍하니 앉아있으니

다시들리는 매미울음 소리가 소음만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밤에 사람이 켜놓은 불빛으로 낮이라 오해하여 울었다하니  .... 오늘 낮잠보다는 밤에 푹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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