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 얼굴을 스치는 바람에는 가을바람도 들어있다 느껴집니다;
올여름 바람 한점없는 폭염으로 이 바람이 "와이리 좋노:가 자연스레 나옵니다.
가을에 부는 바람은 방향, 강도, 그리고 감성에 따라 다양한 우리말 이름을 가지고 있다합니다.

방향에 따른 이름으로는
- 하늬바람 / 서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으로, 가을에 들어서며 건조하고 찬 바람이 서쪽에서 불어오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 갈바람: '가을바람'의 줄임말이자, 서쪽을 뜻하는 '갈'에서 유래하여 서풍을 뜻하기도 합니다.
특성 및 분위기에 따른 이름으로는
- 소슬바람: 으스스하고 으스스하게 차갑고 선선하게 부는 가을바람을 뜻하며, 문학적 표현으로 많이 쓰입니다.
- 산들바람: 시원하고 가볍게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입니다.
- 건들바람: 초가을에 시원하게 한들거리며 부는 바람입니다.
- 소소리바람: 이른 가을이나 스산한 계절에 살빛을 찌르듯 옥죄어오는 차고 매서운 바람입니다.
그럼 여기서 소설이나 시(時)에 나오는 가을바람 대목을 불러모으겠습니다. 짠~~~~

가을바람이 인상적으로 등장하는 시
- 김영랑 - 〈오-매 단풍 들겠네〉
- "오-매 단풍 들겠네 / 장독대 그릇에 바위돌에 / 서름같이 서름같이 단풍 들겠네"
- 서늘한 가을바람과 함께 단풍이 물들어가는 순간을 순수한 전라도 방언과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한 시입니다.
- 윤동주 - 〈초한대(初寒帶)〉 / 〈가을이 오면〉
- 윤동주의 여러 시에서 가을바람은 자아를 돌아보게 하는 차분하고 성찰적인 계절적 배경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 백석 - 〈가을의 바람〉
- 북방의 쓸쓸한 풍경과 가을바람에 실려 오는 그리움을 특유의 감각적이고 다정한 순우리말 시어로 담아냈습니다.

가을바람의 운치가 담긴 소설
- 황순원 - 〈소나기〉
-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 후반부,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적 배경 변화가 인물들의 안타까운 운명과 어우러집니다.
- 김유정 - 〈동백꽃〉 / 〈봄·봄〉 (대비되는 계절감)
- 농촌의 가을 풍경과 서늘해진 가을바람 속에서 펼쳐지는 향토적이고 해학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이효석 - 〈메밀꽃 필 무렵〉
- 초가을 밤바람을 타고 하얗게 피어난 메밀꽃밭을 지나는 장돌뱅이들의 여정과 애틋한 봉평의 가을밤 분위기를 아름답게 묘사했습니다.
읽다보니 여고시절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고 가장 슬프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첫사랑 오빠를 만나던 그시절
소설들이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오후에는 도서관가서 일거보렵니다. 음 ..어느것부터 읽어볼까
오늘부터는 문자나 카카오톡 보낼때 운치있게 한소절 넣어볼까요~~~
이좋은 시간 .시절 운치있게 살아보자구요 ^^
반응형
'행복한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민화(民畫), 책가도에 피어나는 새로운 21C 문화창조 (0) | 2026.08.18 |
|---|---|
| 오늘 제 생일입니다 !! 고맙습니다 (0) | 2026.08.18 |
| 8월 매미가 "유독 시끄럽고 처절하게 우는 사연"을 듣기전에는 ~ (0) | 2026.08.18 |
| "대한민국 공군의 어머니 권기옥"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대한민국 공군 창설의 기반을 다진 독립운동가 그가 있었다. (0) | 2026.08.17 |
| "표고버섯 조청조림"으로 아버지 마음을 감동시킨 정관스님의 효심 (0) | 2026.08.17 |